비단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국내의료 기관의 편중은 러시아를 비롯한 서구 여러나라에 비하면 아주 양반이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구소련 시대에 보편적인 의료혜택 체계가 무너진후, 극단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기초적인 진료를 제외한 외과적 수술이나 정밀한 진단을 위해서는 모스크바나 상트 페테르 부르크등과 같은 대도시의 대형 병원으로 가야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올리가르흐를 비롯한 대부문의 러시아 부자들은 자국내 대형병원 보다 유럽이나 미국의 병원을 선호,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며 원정 진료를 받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이러한 의료시설과 의료 혜택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의료개혁 법안을 내놓고 있다. 그중 재미있는 법안이 시골이나 외지에서 근무하는 젊은 의사들을 위해 중앙 정부에서 파격적인 지원을 한다는 가칭 "백만불 법안"이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서명과 의회를 통과한 이 법안의 주요 내용은 시골이나 외지에서 근무를 원하는 젊은 의사들에게 연봉 100만불과 주택 구입과 토지 매입시 저리의 융자를 정부에서 지급한다는 것이다.
단 5년간 의무적인 근무를 조건으로 하는 "백만불 법안"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과연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미지수 이나 벌써 부터 일부 언론은 '의대만 졸업하면 백만 장자?" 라는 비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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