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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손님이 오면, 그것도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손님이라면 어디로 안내하면 좋을까? 라는 물음에 대다수 서울에 주거하는 분이라면  교과서 처럼 머리에 떠오르는 장소가 경복궁, 남산, 인사동, 한강유람선등이 있을것입니다.

바쁜 사회생활로 서울에 살아도 좀처럼 가기힘든 장소들이지만 서울 사람이라면 살면서 최소한 한두번은 가본적이 있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달사이 위의 장소를 3번이나 다녀온 친구가 있습니다. 여행사 직원이나 가이드가 아니면 하기 힘든 경험을 제친구 양군은 여러 번 했다고 합니다.

제친구 양군은 지난해 국경을 넘나드는 5년여의 연애끝에 러시아 여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한 늦깍이 신랑입니다. 얼마전 오랜만에 만나 신혼생활의 재미를 묻는 저의 질문에 결혼과 함께 시작된 가이드 생활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기 시작 했습니다 



지난해 8월 결혼한 제친구은 러시아에서 먼저 결혼식을 올리고 한국에서 결혼식을 다시한번 올렸습니다.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리기전 오랜만에 아내와 추억이 남아있는 경복궁과 남산을 다녀왔다고 합니다물론 이때까지는 앞으로 이곳을 얼마나 자주올지 예상못하고 마냥 즐거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혼식에 맞춰 입국한 장모님과 할머니는 자연히 결혼식이 끝난후에도 일주일이 넘게 한국에 머물게 돼었고, 때마침 스케줄상 신혼여행도 두주후로 미룬 양군의 가이드 생활은이 시작된것입니다.

퇴근과 함께 시작된 서울 관광투어는 경복궁을 시작으로 남산, 인사동, 한강유람선, 63빌딩, 아셈타워등을 하루에 한두곳씩 방문하였답니다. 물론 중간중간 낮에는 동매문, 남대문, 이태원을 들려 쇼핑하는 것은 잊지 않았고요.


약 일주일간의 전쟁을 치루고 신혼여행을 다녀온 친구 양군은  아내로부터 약2주후 사촌동생과 여자친구가 방문 한다는 소식을 들었답니다. 아직은 대학생신분으로 아르바이트해서 번돈으로 결혼 축하겸 여행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인천공항까지 영접과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경복궁, 남산, 인사동, 한강유람선과 아셈타워등의 똑 같은 투어코스를 반복햇습니다. 동대문과 이태원쇼핑코스를 거쳐 이번엔 월미도와 인천 바닷가가를 갔다오니 약 10일간의 일정이 모두 끝나고 공항으로 배웅가는 시가이 되더랍니다.

물론 비싼 숙박비를 지불하는 대신 자신들의 집에서 머물라고 호쾌하게 말한 친구 양군은 좋아하는 아내를 뒤로하고 남몰래 후회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양군에게 다음주면 아내의 또다른 사촌여동생이 여름휴가를 맞아 한국을 찾는다고 합니다. 물론 지난번 환대를 받은 사촌들의 애기를 들은지라 양군의 고민은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친구는 한국드라마와 고전 건물에도 관심이 많다고 하니 이번에도 경복궁으로 시작되는 코스는 변함없을 듯 싶습니다.

그래서 푸념하는 친구 양군에게 한마디 했줬습니다 
그래도 민간외교사절로 손수 발로뛰며 대한민국을 알리는 일등공신은 바로 양군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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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노보스티